[일본생활/日本日記]
2008/07/01 20:02
아카네 언니와 문자를 나누다가 언니가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냐고 해서 갸우뚱.
7월 1일. 무슨 날이지?
(어제 밤 샌 날, 알바 마감일, 어학교 방학 중, 산책 안 나간 날? ㅡㅠㅡ;=3)

언니 말로는, 오늘은 반하생(半夏生、はんげしょう)라고 하는 절기라고 하네요.
단어 구조마저 너무 낯선 이 날의 의미에 대해 언니의 말을 옮겨 보자면,

夏至の日から数えて、11日め。
この日には、タコを食べる習慣があるのよ。
田に植えた稲の苗がタコの足のように大地に根付いて、豊作になるように...との願いから。
今日はほとんどのスーパーでタコがお買い得になってるはずだよ。

하지(夏至)로부터 헤아려서 11번째날.
이 날에는 문어를 먹는 습관이 있어.
논에 심은 벼 모종이 문어 다리처럼 땅에 뿌리 내려서 풍작이 되도록...하는 염원으로.
오늘은 대부분의 수퍼(마트)에서 문어를 싸게 팔거야.

라고 합니다.
오옷, 좋은 정보. 언니,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위키디피아의 설명을 추가하면,
24절기를 제외한 여러 절기를 뜻하는 雜節(ざっせつ)의 하나로,
半夏(はんげ、삼백초)라는 약초가 나는 시기라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 아이가 삼백초: 그림 출처는 여기 )


농가에서는 중요한 고비로, 하늘에서 독기(!)가 내려오는 날이라 하여
이 날까지 모든 농작업을 마치고 5일간 쉬는 지방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물 뚜껑을 덮어 독기를 막거나 이 때 캔 채소는 먹지 않거나 한다네요.

보통 7월 2일 근처라고 하는데, 올해는 7월 1일이네요.

몰랐는데 단오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똑같이 지내는 절기인가 봅니다.
어쩌다보니 각종 절기는 일본에서 더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네요. ㅡㅛㅡ;


silverline | 2008/07/01 21: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헉...문어...저 바다에 사는 것들 중???ㅋ 문어를 가장 좋아합니다. 문어를 데쳐서 살짝 얼려 참기름+소금 장에 찍어먹는 것도 좋아하고, 타꼬야끼도 좋아하며...그보다 베스트는...타꼬 와사비입니다.
오이,양파, 와사비, 고추다진 것, 다진 마늘 약간...그리고 생 문어를 잘게 다져 얼린...그렇게 슥슥...버무리면 환상인 것 같아요.^^
poby | 2008/07/02 02:06 | PERMALINK | EDIT/DEL
우아아...맛있을 것 같아요오. ㅠ.ㅠ
괜히 밤에 봐버렸다;;;;
몽중 | 2008/07/01 22: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문어라.. ㅎㅎㅎ
생소해요.. 와 신기 신기 +_+
poby | 2008/07/02 02:06 | PERMALINK | EDIT/DEL
저도 이런 날이 있다는 걸 오늘 첨 알았어요. @.@
미르-pavarotti | 2008/07/02 01: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 초등학교 방문하면서 삼백초를 보았는데 여기서도 보는군요
푸른잎과 하얀색잎이 같이 있어서 신기하더군요
poby | 2008/07/02 02:07 | PERMALINK | EDIT/DEL
이름은 생소한데 사진을 보니까 저도 예전에 봤던 식물이더라구요.^^ 약초라곤 생각 안했지만;
| 2008/07/02 01: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문어 사먹었어?+_+
난 밤9시쯤 수퍼가서 밤이라 빵 50엔 싸게 팔길래 그거 사왔는데 ㅎㅎ
알았음 문어 파는 곳 좀 기웃기웃 거려봤을텐데 아쉽~~~
poby | 2008/07/02 02:08 | PERMALINK | EDIT/DEL
못 먹었어 ㅠ.ㅠ 대신 닭튀김 한 조각(진짜 딱!한 조각) 사서 맨밥에 튀김 핫소스 뿌려서 먹었다지...점점 일본식 식단이 되어 가는 것 같아...한국에 있었으면 말도 안되는 밥에 닭 하나 먹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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