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에 해당되는 글 24건
[어느하루/포비신문]
2008/08/19 00:09
'양극화의 현실'이라는 포스트의 만화를 보다가 댓글에서 발견한 애니메이션.
Balance.
인간, 사회, 계급 그리고 균형에 대해.
[일본생활/日本日記]
2008/08/17 14:18
며칠 전부터 덩치군이 노래를 부르던 가재잡이(ザリガニ釣り) 갔다 왔어요.
노가와(野川) 옆에 따로 나 있는 조그만 개울길이 용수의 길(湧水の道)이라네요.
전에 산책하며 보니 가재며 잉어가 엄청 많이 있길래, 오오오, 했었는데 드디어.
오랜만에 옛 추억을 되살리며 가재 낚시 고고싱.
more..
[내게로와/네밍광고]
2008/08/16 22:37
최고로 좋아하는 CM.
猫です。로 시작하는 Sharp의 ecology class 캠페인.
올 초에 나왔던 버전 3개를 모은 동영상입니다.
가장 최근엔 태양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다른 버전이 나왔는데,
아직 유튜브에는 올라오지 않은 것 같네요.
귀여워어. >.<
[일본생활/日本日記]
2008/08/16 21:42
일본 온 지 8개월째를 찍는 요즘,
도착 직후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큰 일본어의 변화를 생각해 보면,
1. 전철 안이나 카페에서 옆 사람 하는 말이 들린다.
- 물론 엿들을 생각은 없었지만;;;
전에는 #$%&%^@#@%로 들리던 것이 지금은 문장 단위로 들린다.^^
길에서 휙 옆을 지나가면서 하는 통화도 들린다. 우옷.
물론 못 알아듣는 것도 많지만, 일상적인 대화라는 게 (우리도 그렇지만) 사용하는 말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그나마 들리는 것 같다.
최근엔 '요즘은 집에서 직접 밥을 해서 먹는데, 사 먹는 것보다 좋더라'라는 주제로 남자 회사원 둘이 전철 안에서 수다 떠는 걸 본의 아니게 처음부터 끝까지 듣게 됐다. 나이가 좀더 많은 남자분이 옆의 신입 사원과 얘기하는 것 같았는데, 어찌나 조근조근 근거를 대시던지 듣다가 나도 설득 당할 뻔 했다.
그렇지만 얼마 전에 가재 잡으러 동네 개울 나갔을 때, 경쟁자(?) 꼬맹이가 다가와서 뭐라고 뭐라고 하던 건 조금 밖에 못 알아들었다. 흐륵. 짜식이 처음 보는 사람한테 반말로 그렇게 빨리 얘기하다뉫. "~하면 더 잘 잡혀~."라고 하는 것 같았는데, 앞의 말은 당최 뭐라는지.
......일본 온 지 8개월, 7살짜리들과 경쟁하고 있는 폽.
2. 화장품 사러 가서 자세하게 물어보고 고를 수 있게 됐다.
- 물론 피부와 관련된 밤하늘 별처럼 많은 단어들을 다 알진 못하지만;;;
그냥 제품을 딱 정해서 가서 쭈욱 둘러보다 혼자 고르고 사던 처음과 달리,
이젠 화장품 가게 언니에게 제품의 차이를 물어보고, 설명을 듣고, 실제로 사용해 보고,
사용 방법에 대한 자세한 조언까지 이해하고 나서 살 수 있게 됐다.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구입한 화장품이 피부에 맞지 않아서, 다시 급하게 동네 화장품 파는 곳에 가서 마침 나와 있었던 시세이도 제품 홍보 요원에게 이런저런 설명도 듣고 사용도 해 본 뒤 화장품을 사서 나오는데, '앗' 하는 느낌이. 오, 나 지금 다 알아 들었어? 오오오...
......하지만 왠지 또 언니한테 홀려서 사버린 느낌이. 으이구.
3. TV 코미디 프로를 보면서 웃게 됐다.
- 물론 아직도 쟤네들 뭐래는 거니, 라는 게 훨씬 많지만;;;
처음 왔을 때 생각해 보면, "でもそんなの関係ね~"라던 小島よしお (코지마요시오)의 유행어도 "でもそんなに関係ない~"로 알아 듣는 등, 코미디 프로를 봐도 저게 뭐가 웃긴 건지 대체 알 수 없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종종 코미디 프로를 보면 피식피식 하고 있는 본인을 발견. ㅡㅛㅡ
......그래도 역시 문화적 차이를 절감하게 된다. 코미디란.
자자, 앞으로도 즐겁게 달려 보아욧.
도착 직후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큰 일본어의 변화를 생각해 보면,
1. 전철 안이나 카페에서 옆 사람 하는 말이 들린다.
- 물론 엿들을 생각은 없었지만;;;
전에는 #$%&%^@#@%로 들리던 것이 지금은 문장 단위로 들린다.^^
길에서 휙 옆을 지나가면서 하는 통화도 들린다. 우옷.
물론 못 알아듣는 것도 많지만, 일상적인 대화라는 게 (우리도 그렇지만) 사용하는 말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그나마 들리는 것 같다.
최근엔 '요즘은 집에서 직접 밥을 해서 먹는데, 사 먹는 것보다 좋더라'라는 주제로 남자 회사원 둘이 전철 안에서 수다 떠는 걸 본의 아니게 처음부터 끝까지 듣게 됐다. 나이가 좀더 많은 남자분이 옆의 신입 사원과 얘기하는 것 같았는데, 어찌나 조근조근 근거를 대시던지 듣다가 나도 설득 당할 뻔 했다.
그렇지만 얼마 전에 가재 잡으러 동네 개울 나갔을 때, 경쟁자(?) 꼬맹이가 다가와서 뭐라고 뭐라고 하던 건 조금 밖에 못 알아들었다. 흐륵. 짜식이 처음 보는 사람한테 반말로 그렇게 빨리 얘기하다뉫. "~하면 더 잘 잡혀~."라고 하는 것 같았는데, 앞의 말은 당최 뭐라는지.
......일본 온 지 8개월, 7살짜리들과 경쟁하고 있는 폽.
2. 화장품 사러 가서 자세하게 물어보고 고를 수 있게 됐다.
- 물론 피부와 관련된 밤하늘 별처럼 많은 단어들을 다 알진 못하지만;;;
그냥 제품을 딱 정해서 가서 쭈욱 둘러보다 혼자 고르고 사던 처음과 달리,
이젠 화장품 가게 언니에게 제품의 차이를 물어보고, 설명을 듣고, 실제로 사용해 보고,
사용 방법에 대한 자세한 조언까지 이해하고 나서 살 수 있게 됐다.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구입한 화장품이 피부에 맞지 않아서, 다시 급하게 동네 화장품 파는 곳에 가서 마침 나와 있었던 시세이도 제품 홍보 요원에게 이런저런 설명도 듣고 사용도 해 본 뒤 화장품을 사서 나오는데, '앗' 하는 느낌이. 오, 나 지금 다 알아 들었어? 오오오...
......하지만 왠지 또 언니한테 홀려서 사버린 느낌이. 으이구.
3. TV 코미디 프로를 보면서 웃게 됐다.
- 물론 아직도 쟤네들 뭐래는 거니, 라는 게 훨씬 많지만;;;
처음 왔을 때 생각해 보면, "でもそんなの関係ね~"라던 小島よしお (코지마요시오)의 유행어도 "でもそんなに関係ない~"로 알아 듣는 등, 코미디 프로를 봐도 저게 뭐가 웃긴 건지 대체 알 수 없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종종 코미디 프로를 보면 피식피식 하고 있는 본인을 발견. ㅡㅛㅡ
......그래도 역시 문화적 차이를 절감하게 된다. 코미디란.
자자, 앞으로도 즐겁게 달려 보아욧.
[일본생활/日本日記]
2008/08/15 19:30
蝉(せみ)がミーンミーンと鳴いています。
真夏。
맴.
[어느하루/포비신문]
2008/08/15 18:33
>> 한홍구 "8·15는 광복절… 해방의 의미" 이영훈 "새 문명 건설… 건국절이 타당"
어렸을 때,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광복'을 맞이했다는 표현 대신
'독립'을 했다는 표현을 쓰면
원래부터 우리나라는 일본에 속해 있었다는 뜻이 되니까 쓰면 안된다고,
우리나라는 독립을 한 게 아니라 잠시 강제로 빼앗겼던 주권(光)을 되찾은 것(復)이라고,
누군가 내게 가르쳐줬던 기억이 난다.
그 때도 어느 한 쪽에선 그렇게 가르쳐 줬지만,
또 어느 한 쪽에선 '독립'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었더랬다.
그 경험은 나 개인의 작은 기억의 일부일 뿐이지만,
어쩌면 우리나라의 근현대 역사도 그런 식으로 반복되어 왔는지도 모르겠다.
아주 작은 차이인 것 같지만,
말이라는 건, 특히 나라에서 부르는 말이라는 건,
사람들의 생각까지 조금씩 조금씩 바꿀 수 있는 숨어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
그 쓰임 하나하나에 신중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지금, 왜,
'광복절'을 '건국절'이라고 하려고 할까,
'건국 60주년'이라는 텍스트의 의미는 무엇일까,
명칭 하나, 단어 하나에 왜 목숨을 걸까.
그 숨은 배경을 우리 스스로 생각해보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에서 쇼와의 날 명칭을 정할 때 어떤 배경이 깔려 있었는지를 참고해 보면,
나라에서 지정하는 날의 명칭이라는 것의 무게가 가늠이 될 것 같다.)
이 건은, 단순히 정치적인 노림수 뿐만이 아니라, 역사 은폐의 구린 냄새까지도 함께 풍기고 있는 듯 해서, 참, 기분이, 나쁘다. 정말.
정리되지 못한 과거가 한 나라의 역사에, 그리고 미래에 끼치는 폐해가 얼마나 큰 것인지,
생생하게 체험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 우리는.
어렸을 때,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광복'을 맞이했다는 표현 대신
'독립'을 했다는 표현을 쓰면
원래부터 우리나라는 일본에 속해 있었다는 뜻이 되니까 쓰면 안된다고,
우리나라는 독립을 한 게 아니라 잠시 강제로 빼앗겼던 주권(光)을 되찾은 것(復)이라고,
누군가 내게 가르쳐줬던 기억이 난다.
그 때도 어느 한 쪽에선 그렇게 가르쳐 줬지만,
또 어느 한 쪽에선 '독립'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었더랬다.
그 경험은 나 개인의 작은 기억의 일부일 뿐이지만,
어쩌면 우리나라의 근현대 역사도 그런 식으로 반복되어 왔는지도 모르겠다.
아주 작은 차이인 것 같지만,
말이라는 건, 특히 나라에서 부르는 말이라는 건,
사람들의 생각까지 조금씩 조금씩 바꿀 수 있는 숨어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
그 쓰임 하나하나에 신중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지금, 왜,
'광복절'을 '건국절'이라고 하려고 할까,
'건국 60주년'이라는 텍스트의 의미는 무엇일까,
명칭 하나, 단어 하나에 왜 목숨을 걸까.
그 숨은 배경을 우리 스스로 생각해보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에서 쇼와의 날 명칭을 정할 때 어떤 배경이 깔려 있었는지를 참고해 보면,
나라에서 지정하는 날의 명칭이라는 것의 무게가 가늠이 될 것 같다.)
이 건은, 단순히 정치적인 노림수 뿐만이 아니라, 역사 은폐의 구린 냄새까지도 함께 풍기고 있는 듯 해서, 참, 기분이, 나쁘다. 정말.
정리되지 못한 과거가 한 나라의 역사에, 그리고 미래에 끼치는 폐해가 얼마나 큰 것인지,
생생하게 체험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 우리는.
[일본생활/日本日記]
2008/08/14 16:01
군만두 만들 때,
강한 불에 바싹 익히다가
물을 조금 뿌리면
수증기가 확 올라오면서
만두가 속까지 아주 잘 익잖아.
......그런 날.
나 오늘 군만두 되는 줄 알았뜸.

36도. 냐하하하하하..하하..하아...하...
강한 불에 바싹 익히다가
물을 조금 뿌리면
수증기가 확 올라오면서
만두가 속까지 아주 잘 익잖아.
......그런 날.
나 오늘 군만두 되는 줄 알았뜸.
36도. 냐하하하하하..하하..하아...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