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에 해당되는 글 2건
[어느하루/포비신문]
2008/05/18 12:17
>> 李대통령 "'5.18 정신, 선진화의 정신적 지주"
>>미 쇠고기 반대시위 대비 5.18 기념식장에 '물대포' 등장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창의와 실용으로 변하려면,"
"이념과 지역주의 같은 낡은 가치에 사로잡히면 결코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없다"
"최근 일부의 모습처럼, 진실을 보지 않고 거짓과 왜곡에 휩쓸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80년 5월의 광주,
그 당시에는 "광주에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라는 말이 '거짓'과 '왜곡'으로 규정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살수차가 동원되는 삼엄한 경비의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치러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 웃긴 역사적 아이러니라는 것도 알고 계신가요.

그 기념식에 참석한 현 대통령, 본인의 당적인 한나라당, 과거 광주민주화운동의 원인이 되었던 군부 정권의 계승자들이라는 것도 알고 계시겠죠.

대통령과 한나라당 여러분께,
故김남주 시인의 시 한 편을 선물로 드립니다.
혹, 아직 못 읽어 보셨다면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 김남주


동현맘 | 2008/05/18 12: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시 김남주 시인!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178525 도 읽어보시길.
poby | 2008/05/18 12:43 | PERMALINK | EDIT/DEL
웅, 잘 읽었어~. 역사가 왜 발전이 없는 건지, 아직도 그때의 일을 광주만의 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가고. 계속 배우고, 알고, 정신 차리고 있는 수 밖엔 없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엔 특히 더.
김남주 시인의 말처럼 서정이 아닌 방식으로 얘기해야만 하는 일도, 세상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
별사탕콩콩 | 2008/05/19 07: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김남주시인의 시..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시를 알게되었어요.
poby | 2008/05/19 18:15 | PERMALINK | EDIT/DEL
김남주시인의 다른 시들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시 잘 모르지만, 참 대단하신 분이란 생각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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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로와/포비책방]
2007/11/15 18:26
Morgens und abends zu lesen

/ Bertolt Brecht

Der, den ich liebe
Hat mir gesagt
Daß er mich braucht.

Darum
Gebe ich auf mich acht
Sehe auf meinen Weg und
Furchte von jedem Regentropfen
Daß er mich erschlagen
konnte.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 브레히트 詩 / 김남주 譯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필요해요"

그래서 나는 정신을 차리고
길을 걷는다
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
그것에 맞아 죽어서는 안되겠기에.

- 김남주 번역시집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 1988
 

언니 블로그에서 본, 굉장히, 멋진, 詩.
(요즘 시집 같은 걸 읽을 여유가 없다보니, 주로 시는 언니에게서 접하는구나)
몇 줄의 문장으로 장면의 이미지와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다.
(詩가, 영화 같달까)

베르톨트 브레히트.
희곡연구학회에서 놀던(공부한 기억은 딱히 없는 것 같다;) 대학 시절,
종종 내 머리를 아프게 했던 대극작가이자 시인.
그의 희곡을 먼저 접했지만,
그 대단한 희곡들보다도 굉장한 시를 많이 썼다는 건 후에 안 사실이다.

저 시는 옮긴이인 김남주 시인이 옥중에서 자신의 아내에게 편지를 쓰면서 인용했던 시라고.
독일의 시인이 쓴 그 내용도 로맨틱하고,
한국의 시인이 쓴 그 용도도 로맨틱하구나.
아웅.

나도,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좀 더 아껴야겠다.

| 2007/11/16 08: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독일어 버전과, 김남주 시인 번역 본 모두를 퍼간다~ 네가 더 좋은 자료를 올려놨구나. 사랑해, 동생.
poby | 2007/11/16 16: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명/ 언니가 올려준 시도 잘 읽었어~고마워^^
아, 그리고 특히 윤동주의 <쑥떡>은 일본의 짧은 시 하이쿠랑도 좀 닮은 면이 있는 듯...시인의 유학 경험이 영향을 준 건 아닐까나.
양양 | 2008/06/22 23: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시 독일어 원문을 찾고 싶어서 한참을 구글링했거든요-
고맙습니다 ^^
poby | 2008/06/23 00:35 | PERMALINK | EDIT/DEL
아, 찾으시던 것에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좀 오래된 포스팅인데 덕분에 저도 다시 한 번 더 보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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