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고생 정말 많으셨어요~.
저 현장에 함께 있지 못했던 것이 너무너무 아쉽네요.
(서울에 있었다면 검은 하이힐 신고 꼬옥 가고 싶었는데 oTL)
작전명 <V for Korea>, 우리 똑똑한 정부는 저 숨은 의미를 정말 알아 줄까요?
기사 보기:
[현장] 영화동호회 가면행렬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지...”
6.10 재현한 40만개 촛불..."우린 승리했다"
후기 보기: DP 수첩
[-_-] 7월 5일 후기 - V for Vendetta 1
[-_-] 7월 5일 후기 - V for Vendetta 2
[-_-] 7월 5일 후기 - V for Vendetta 3
[-_-] 7월 5일 후기 - V for Vendetta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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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디지털 프라임 아닙니다; 디브이디 프라임(DVDprime)이에요;
>> '촛불수사' 공안사건으로 확대되나
어머나, 참 큰 거 발견하셨네요. 박수, 짝짝짝.
근데 어쩌나.
공화제 [Republic, 공화주의, 공화정, 공화국] - 다음 백과사전
이제 유머도 좀,
쌍팔년도 유머 말고 참신한 걸로 부탁요.
언제적 걸 계속 우려먹으시나요, 님하 정신 좀.
살수차, 분말가스, 강제연행, 폭력진압......
>> 관련 사진 보기
이번 촛불문화제에 가해진 공권력을 보면서, 정말 과연 '내수용 치안'답다는 생각만 든다.
진짜 폭력을 행사하던 중국인 학생들은 눈치 보느라 곱게 집에 잘만 보내주더니,
멀쩡히 평화 촛불 시위하는 자국민들은 방패로 때려 잡아?
대통령 '각하', 그리고 이 국민들이 주는 월급 받고 있는 여당 여러분들,
뭐가 그렇게 무서운 건데?
......촛불문화제 참가자들, 멀리서나마 응원의 마음을 보탭니다.
관련 기사
>> 밤샘 쇠고기 수입 반대집회..시민 연행
: 국민이 물렁물렁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지 않으면, 고스란히 28년 전 그 때로 돌아가는 거다.
>> "×새끼들!" 욕설에 발길질까지 당하는 경찰들
: 때맞춰 이런 기사를 내보내는 우리의 조선일보. 이런 걸 전문용어로 '물타기'라고 하던가.
공권력 집행 강화를 주장하는 이 시점이, 참 절묘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뿐인가.
......x새끼들.
관련 글
2008/04/27 - [어느하루/포비신문] - 올림픽과 티벳, 성화 저지대에 대한 중국인들의 시위를 보면서...역사를 잊는 나라의 미래
2008/04/28 - [어느하루/포비신문] - 성화봉송 폭력 사태에 대해 우리반 중국 아이와 한 이야기에서
스페이스 공감은 다른 채널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숨어 있는 음악 고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았고, 지식채널e는 프로그램이라고 하기엔 금방 지나가버리지만 짧으면서도 강한 인상을 줬던 기억이 난다. 모르고 있었던, 혹은 알지만 외면하고 싶었던, 세상의 구석진 부분까지 나직하게 들려주는 그 촌철살인의 시각이 언제나 최고.
그랬던 지식채널e에서 이번에도 한건 한 것 같다.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동영상을 보고, '이거 대박이로구나!'를 혼자 외쳤다는.
최근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초미의 관심사,
인간 광우병에 대한 17년 전 영국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긴 말 할 것 없이, 그냥 감상해보시길.
[+]
항상 그렇듯이, 이번 것도 배경 음악 역시 굉장히 인상적이다.
[++]
>> 지난 지식채널e 보기
이미 방송되었던 지식채널e를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단, 회원가입이 필수)
보고 있노라면 가슴 한쪽이 서늘해질 때도 있고, 이유 모를 눈물이 날 때도 있으니 주의.
시부야는 하라주쿠에서 걸어서 갈 수 있다고 해서, 우선 하라주쿠에서 시부야 쪽으로 쭉 걸어갈 작정이었습니다. 아침도 안 먹고 점심을 편의점 빵으로 때운 터라, 시부야에서 점심을!이라는 야심찬 계획이었죠.
야마노테센을 타고 하라주쿠(原宿) 역에서 내려 사람 구경을 하면서 걷다 보니(정말 사람 많더군요. 공기 반 사람 반), 어느새 오모테산도힐즈에 와 있었습니다.
......어쩐지 아까부터 뉘뷔똥이니 불가뤼니 하는 명품 브랜드들이 보인다 했더니만.
타케시타거리(竹下通り)와 완전히 다른 이질감을 느끼면서 벤치에 앉아 아픈 다리를 쉬고 있는데, 어디서 스피커로 외치는 구호가 들립니다.
아직 저질 일본어 실력이라 스피커를 통한 일본어는 더더욱 잘 안 들립니다.
'뭐지?' 갸우뚱 하고 있는데, "Free Tibet!!!"이라는 말이 귀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지는 사람들의 행렬.
티벳 자치와 독립을 지지하는 거리 행진 시위였습니다.
아......그제서야 몇몇 구호들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チベットに自由を!(티벳에 자유를!)"
교통 경찰이 길 한쪽을 터주고, 경찰관이 따라가는 평화 가두 행진 시위입니다.
(사진을 찍자, 경찰관이 무섭게 째려봅니다. 아저씨 왜 이러세요......저, 나쁜 사람 아닙니다.)
>> 계속 보기
정치와 나라 돌아가는 사정에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려고 하고 있지만,
솔직히 신물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냥, 관심 끄면 안 될 것 같기에 힘들어도 보는 거다. 그냥 꾸역꾸역.
하지만, 별로 희망이 보이진 않는 것 같다.
지난 대선부터 다가올 총선까지의 나라 돌아가는 사정을 보자니.
아직 몇 번 보지 못했지만, 본 것으로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 선거, 맨날 이런 식이다.
- 선거철이 된다.
- 주요 정당들에서 후보를 민다.
종종 그 후보에 결함이 발견되지만, 일단 그냥 밀어준다.
(병으로 치면 감기가 아니라 폐암 수준인데도, 그냥 다 덮는다.) - 여기서 탈락한 사람들을 정치 철학이고 뭐고 또 뿔뿔히 흩어져서 제 살 길을 찾는다.
(이 단계에서 심지어 팬클럽 같은 이름의 전대미문의 집단이 생기기도 한다.) - 그리고선 몇 가지 선심성 공약과 정책들을 빵빵 터트려준다.
(이 지점에서 주요 언론들이 열심히 홍보지 역할을 다해준다.
흥미위주가 아닌 제대로 된 분석 비판 기사, 거의 본 기억이 없다.) - 국민들의 많은 수가, 정책이나 철학이 아니라 '이미지'와 '소문'과 '기대'를 기준으로
후보를 결정한다.
(먹고 살기 바빠서, 진짜 먹고 사는 데 보탬을 줄 만한 사람이 누군지
관심 가질 시간이 없다.) - 이런 선택 기준에 부응하기 위해, 선거철만 되면 각종 허당들이 판을 친다.
- 선거날이 된다. 일단 뽑는다. 이때, 안 뽑고 옆집에 놀러가는 사람들도 많다.
- 그렇게 뽑힌 각 정당의 정치인들이 나 잘 먹고 살게 해달랬더니,
자기 배만 불리고 있다. - 이 시점에서는 반응이 대부분 둘로 갈린다. 그런 행동을 끝까지 대인배처럼 이해해주려고 하는 이상행동을 보이거나, 그냥 욕만 하거나. 간혹 이성적인 접근을 하려는 국민들도 보이지만, 목소리가 이내 묻힌다.
- 시간이 흐른다.
- 다시 선거철이 된다.
(자, 이제 다시 1번으로 가시오.)
......진정한 파멸의 테크트리.
이번 총선은 일본에 있어서 투표도 못하는데, 속만 답답하다.
(이런 건 분노의 얼음물 원샷으로도 해결이 안 돼.)
......저 테크트리를 끊을 수 있는 (지금으로서의)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우선 투표라도 온 국민이 전부 다 하는 것일 거다.
안 되면 진짜, 무효표라도 찍고 오시기를.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고를 사람이 없다,
그럴 때는 제 몫으로 도장 2개 살짜쿵 찍어주시는 센스.
요즘 같아선, 신문 기사 읽기, 정말 뒷목에 풍 오려고 해서, 힘들다.

